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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미국주식투자

나녹스 사기? 나녹스 사건 정리 _ 나녹스 관련주

by Lina♥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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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SKT가 투자해서 국내에서 유명해진 나녹스에 대해서 정리하겠습니다. 나녹스 역시 니콜라처럼 공매도 투자업체의 리포트로 인해서 사기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나녹스 회사 설명 

- 먼저 나녹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나녹스는 2011년 설립된 이스라엘 의료장비 업체입니다. 영상시스템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디지털 X선 소스를 개발합니다.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용 촬영기기를 개발해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아직 실제로 생산해서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아닙니다. 나스닥 상장일은 8월 21일입니다. 한때는 6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공매도 보고서 영향으로 급락했었습니다. 현재 주가는  약 37달러입니다. 

 

2. 나녹스 의혹 정리

 

-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과 '머디워터스' 두 곳에서 나녹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중에서 머디워터스는 루이싱 커피, 탈 에듀케이션 등 중국기업 회계부정을 폭로한 곳입니다.

 

(1) 나녹스 제품의 실제 이미지가 없다 :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정말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왜 이미지를 못 보여주냐는 주장입니다. 나녹스 업무 제휴 파트너들이 이미지를 요구했음에도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2) 나눅스아크 시연 영상 방사선 사진 조작 : 시연 영상에 나온 방사선 사진이 조작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영상은 누군가의 흉부사진(방사선 사진)을 가져다 조작한 데모 영상이라고 주장합니다.

 

(3) 아직 FDA 승인이나 과학적 증거가 실질적으로 없다 : FDA 신청 승인은 내년 1~2분기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측 입장은 아직 FDA 승인이 난 것이 없고 신청 승인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회사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업계에서 저명한 블루멘 펠트 박사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시합니다. 박사의 말을 잘 들어보면 회사가 제시하는 청사진에 대한 명확한 얘기보다는 자신의 커리어와 ct기기가 의료 영상기기의 혁명이었다는 얘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고 증명할 만한 특허 출원도 없는 상황입니다.

 

(4) 선주문 중에서 허위 주문이 있다 : 시트론은 의료기기를 다뤄본 적도 없는 '게이트웨이 그룹'과의 계약이 허위 주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가짜 고객사이고 선주문량이라고 발표한 주문량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이를 종합해서 공매도 측에서는 나녹스가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 조차 없고 현재 팔 수 있는 것이라고는 주식뿐이라면서 목표가를 0으로 제시했습니다. 

* 이러한 의혹들에 의해서 여러 로펌 회사들이 투자자들을 대변해서 고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 Rosen law 로펌 등이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나녹스 옹호 보고서 

 

- 반면에 미국 내 대형 투자은행인 '캔터 피츠제럴드'는 나녹스에 대해서 긍정적인 보고서를 공개하고 목표가를 7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유로는

 

(1) 나녹스가 보유한 핵심기술의 중요성 : 나녹스 기술은 2009년 소니로부터 인수한 전계방출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비디스플레이 기술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기존에 15만 달러의 제작비가 드는 x선 튜브를 100달러에 제작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2) 미국 FDA 승인 및 제품 제작 예정 : 미국 FDA 510(k) 신청 승인은 내년 1~2분기 사이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승인 직후 나녹스가 제품 운송을 시작할 것이며 회사 계획인 2024년까지 1만 5000대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와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3) 게이트웨이 그룹은 대형 유통업체와 체결한 중요 계약 : 가짜 의혹이 나온 계약에 대해서 계약 상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게이트 웨이 그룹은 처음 3년 동안 1000개의 나녹스 시스템을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4) 시제품이 담긴 영상 공개 : 이 부분은 투자사인 요즈마그룹의 반박입니다. 이스라엘 대형 병원인 하다사 대학병원에 설치된 해당 제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나녹스가 FDA에 제출한 데이터 역시 이 병원에서 수집한 것입니다. 

 

3. 나녹스 입장

 

- 나녹스는 처음 시트론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박이 없었고 그 후 머디워터스까지 의혹이 이어지자 반박을 했습니다. 나녹스는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리는 북미영상의확회에서 나녹스 아크 시스템의 실제 작동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이 프레젠테이션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CEO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공매도 리포트에 반박해서 기술을 전 세계에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나녹스 주가는 64.7%까지 급등했었습니다. 

 

나녹스는 엑스레이 제품에 들어갈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장은 경기도 수원시 인근 부지로 예정이며 착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생산된 반도체를 받아서 폭스콘이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제작과 공급 계획이 파트너사들과 있는 상황이면 기술에 실체가 없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4. SKT 입장

 

- 현재 sk텔레콤은 나녹스의 2대 주주입니다. sk 텔레콤은 나녹스에 대해 '충분히 자체 검증을 마치고 투자했다. 파트너십에 변화는 없다.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SK 텔레콤 김일웅 홍콩법인 대표는 나녹스 측에 반도체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급여 대신 나녹스 지분 120만 6290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습니다.

*나녹스는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시연을 하면 어느 정도 의혹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제품이 나오거나 실질적인 매출이 없는 회사임으로 투자 시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해당 글은 여러 기사, 입장 발표, 영문자료 등을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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