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지표에 대해서 소개하고 2020년 10월 유동성 지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유동성지표
유동성지표란 해당 범위의 유동성(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태내는 경제 용어) 정도를 보여주는 통화지표입니다. (유동성이 높을 수록 시중에 돈이 많고 이 돈이 어디로 가냐에 따라서 어떤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통화유동성 지표는 지표가 포괄하고 있는 범위가 넓은 지표입니다. 또한, 화폐의 저장 기능을 중시한 지표입니다. 유동성 지표에는 LF(금융기관 유동성)와 L(광의유동성)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광의유동성은 금융기관 유동성보다 그 포괄범위가 더 넓습니다.
먼저 LF = 'M2(광의통화) + 예금 취급기관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등 +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 + 증권금융회사의 예수금 등'을 포함하는 지표입니다.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상품까지 포괄합니다.
L은 LF보다 금융상품 포괄범위가 넓은 광의유동성 지표입니다.
L= 'LF + 기업 및 정부 등이 발행하는 기업어음, 회사채, 국공채 등 유가 증권'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간편하게 이해하면, LF는 '금융기관에 있는 현금성 자산', L은 '국가 경제 전체의 현금성 자산'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통화 및 유동성 지표의 포괄범위에 대해서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는 한국은행이 발행한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2019)입니다. 해당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통화 및 유동성 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견조한 실물경제 성장률, 대외자금 꾸준한 유입 및 부동산 시장 호황 등을 바탕으로 증가세가 확대되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시장에 돈이 많이 유통되고 자금도 많이 들어온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위기 이후 2013년까지는 경기 성장세 둔화 및 부동산 시장 약세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2014년 이후에는 대체로 2000년대 중반 수준인 연 7% 증가율 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경제 부양책 및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으로 인해서 통화지표가 올라가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유동성이 높은 금융상품이나 현금이 많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가서,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향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동성지표 작성방법
이전 글에서 설명한 통화지표 작성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작성합니다. 바로 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M1, M2 산출을 위한 대차대조표에 기타 금융기관 대차대조표를 연결해서 LF를 산출합니다. 광의유동성 L은 LF에다 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 회사채, 정부 등이 발행한 국, 공채, 지방채 발행액 등을 포함해 작성합니다.
2020년 10월 유동성지표 수치
1. LF (평잔)
출처: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평잔 금액은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 5월부터 떨어지다가 10월에 다시 증가한 모습입니다.
2. L (평잔)
출처: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평잔 금액은 역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채와 회사채가 포함됨으로 앞으로 발표될 수치는 더 상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상승 및 하락을 반복하지만 평균적으로 7~8%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 배포 자료인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2019)'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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